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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조중동의 거짓과 진실' 4일차 배포 후기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6. 14.

'조중동의 거짓과 진실(소책자)'를 배포하기 시작한지 4일차입니다...

3일 정도면 배포를 마무리할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늘 마무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더니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비가 올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이었고...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오늘은 수원법원 근처 사무실과 상가, 그리고 주택가를 돌았습니다...

주택가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조선일보를 배달하는 아저씨를 보고...장난기(?)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배달원을 따라 다니면서 소책자를 배포한 것입니다...ㅋㅋ

 

말은 한마디도 없이 서로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면서 8가구를 따라 다녔더니 숨이 찹니다...

걷거나 뛰는 것보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더군요!~~ㅎㅎ

 

날씨가 점점 캄캄해 지는 것을 감지하고 수원시청 방면으로 갔습니다...

다양한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빌딩은 우편함이 1층에 붙어있어 배포하기가 수월합니다...

건물을 옮길때마다 내리는 빗방울이 많아지기 시작했고...중단할 시간은 안되서 다음 건물로 계속 옮겨 다니면서 배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욕심을 내면서 배포하던 중...비는 소낙비처럼 굵어졌고... 결국 비를 흠뻑 맞고 8시 20분경에 배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책자는 약 150여부 남았습니다...

 

마무리는 내일로 연기할 수 밖에...내일은 비가 오더라도 반드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소책자 배포가 마무리 되는 내일은 상징적(?)으로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등 관공서를 대상으로 집중배포 할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