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바자회' 빗속에서도 강행

어제(29일)는 조계사에서 삼국카페(소울드래서, 쌍화차 코코아, 화장~발),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가 주최하고 다양한 진보적 매체들이 후원한 '건강한 바자회'가 있었다...진알시와 행동하는 언론소비자연대(행언련) 등 다양한 촛불단체들도 참여했다...

 

'건강한 바자회'는 이명박 정부의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인하여 강과 주변의 여러 생명이 죽어가고, 농민 6만 여명이 생활터전에서 강제로 쫒겨나는 상황속에서 개념찬 시민들이 나서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기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그러나 아침부터 호우성 소낙비가 쏟아져 일반시민들의 참여는 많지 않았다...

 

안타까운 것도 많았다...

날씨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주차공간이 넉넉치 못했다...지방에서 물건이라도 싣고 올라오는 차량들을 위해서 대체 공간이라도 확보해야 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음식을 판매하는 공간은 더욱 열악했다...맛있는 음식을 구매했어도 비를 피해 편안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못했다...

 

어떤 회원분의 기부로 복합기와 베낭, 핸드 마이크를 갖고 올라 갔지만... 당일 기부를 받는 '안내'도 받을 수 없었으며, 장소도 마땅치 않았다...촛불들의 잔치(?)로 끝났기에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행사준비로 고생이 많았던 주최측을 제외하면... 촛불단체중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행언련이 돋보인 행사였다...

 

(잠시 비가 멈추었을때 찍어 둔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