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멈춰!

 

 

오랫만에 서울광장(대한문)에 작정을 하고 올라가는 날입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비밀을 폭로하는 PD수첩이 불방되고,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들이 촛불문화제를 매주 금요일에 열기로 한 첫날입니다...

 

피켓을 들고 갈까? 아니면 스티커를 갖고 올라 갈까?...고민하다가 스티커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민주노총에 남아있는 스티커를 충분히 들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머리숫자 하나 늘이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수원역에 오후 5시에 도착하여 6시 30분 기차(무궁화호)를 애매하고 수원역 2층에서부터 주변 화장실을 찾아다녔습니다...

얼마나 붙일 수 있는지 궁굼하여 스티커에 번호를 매기면서 인증샷도 빼먹지 않았습니다...이어서 애경백화점 3층에서부터 전층을 돌다보니까 기차시간이 되었더군요!~~ㅎㅎ

 

기차(무궁화호)를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심심하더군요!~~ 그래서 기차 화장실을 돌기 시작했습니다...ㅋㅋ

오후 7시경 용산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돌때는 빈 칸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쑥스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청으로 이동하여 시청역에 있는 화장실까지 스티커 작업을 모두 마치고 촛불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시간도 더 걸리고, 번거롭기도 하지만 빼 먹지 않고 인증샷을 날렸더니 30장을 붙었더군요!~~^^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시간을 쪼개서 다른 일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행동하는 촛불시민으로서 자부심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