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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경기도민 '민생파탄' 규탄,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6. 13.

경기도민 '민생파탄' 규탄,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11일 수원역에서 경기도민대회 열려

 

경기지역의 노조와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27개 단체는 11일 오후 2시부터 수원역 앞 광장에서 ‘반값 등록금, 4대강반대, 비정규직철폐, 노동탄압중단, MB심판’의 5가지 의제로 “민생파탄규탄 최저임금현실화 경기도민대회”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천500여명, 경찰 추산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찰은 충돌을 대비해 8개 중대 800여명을 배치했다.


1시부터 진행된 시민참여마당에서는 최저임금 문제, 청소노동자들의 실태, 지역 총파업, 원자력 발전소 문제, 사회공공성 관련 등 노동과 민생현안과 관련된 15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시부터 시작된 대회에서는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투쟁사업장인 쌍용차 노동자들과 5월 말 노동조합을 출범한 아주대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발언이 있었다.

이주현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경기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졌고, 학생은 등록금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서민들은 고물가 전세대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MB정권을 심판하는데 도민들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부자와 재벌을 위한 MB정권을 제 2의 6월 민주항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회당 등 정당 대표들은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과 최저임금 현실화에 싸움에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반값 등록금, 4대강반대, 비정규직철폐, 노동탄압중단, MB심판’의 5가지 의제에 대한 투쟁 결의문을 낭독하며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각종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수원역을 출발해 팔달문(수원 남문)까지 “등록금은 내리고, 최저임금은 올려라”, “노동탄압 자행하는 MB정권 심판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당초 행진 대오의 뒤를 택시들의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막아서 참가자들과 잠시 마찰이 일기도 했다.

수원 남문에서 진행된 정리 집회에서 박우옥 경기 사노위 대표는 “민생파탄, 노동탄압의 위기를 지역 총파업 성사로 돌파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6월 29일 서울에서 진행될 2차 범국민대회의 집중을 결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저임금 투쟁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11일은 광역시도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29일은 서울에서 집중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다.

 

 

 

(폄) 미디어 충청...http://www.cmed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