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촛불

삼성재벌의 반사회적 범죄행위를 규탄합니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9. 3.

 

 

  

  

 

 

 

 

 

 

  

 

 

  

 

  

  

 

   

 

 

 

 

9월 2일(금)은 '삼성재벌 규탄집회'가 삼성본관 앞에서 열린 역사적인(?) 날입니다.

집시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집회의 자유는 삼성재벌의 사전신고로 삼성본관 근처에서는 1년내내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1년내내 집회신고만 하고 있는 삼성의 직원(?)는 월 300만원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들은 애기지만)...ㅜㅜ

 

강남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0분전...일찍부터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님의 목소리가 앰프를 통해서 우렁차게 들립니다. 

삼성재벌에게 건강권, 노동기본권, 생존권, 인권을 송두리체 빼앗긴 피해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모인 노동자, 시민 등 양심세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삼성재벌의 반사회적 범죄행위를 (지루하게도)장장 5시간 동안 규탄하였습니다.

국제UN협약, 국제표준화 기구 ISO는 노동, 인권, 환경에 있어서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와 노동기본권 그리고 노동건강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대에 뒤떨어진 삼성재벌의 무노조경영은 사회적인 범죄행위입니다.

 

수원 삼성전자 박종태 대리와 삼성노동조합 조장희 부위원장을 해고한 삼성은 무노조를 유지하기 위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위반하고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하다 죽거나 다쳐도 노동자들의 인권이나 건강권을 개인질병으로 매도하고 피해가족에게는 돈으로 회유하며 산업재해를 은폐하고 있습니다.

삼성반도체에서 2007년부터 알려진 백혈병 등 희귀질병으로 벌써 50명에 가까운 젊은 노동자들이 사망했고, 120여명이 넘는 피해노동자들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국내외로 사회적 지탄을 받자 삼성전자는 '퇴직임직원 중 암 발병자 지원제도'를 발표하며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후순위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먼저, 피해노동자 및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고, 산업재해를 인정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하루빨리 세우는 것입니다.

 

삼성의 반사회적 행위는 노동현장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건희는 불법과 편법으로 족벌세습경영을 해오고 있으며, X-파일 사건과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에서 확인한 것처럼 불법비자금을 조성하여 정치인, 검사 등 필요한 행정관료들에게 뇌물을 상납하여 왔습니다.  삼성의 불법비자금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훼손하면서도 불법과 편법이 드러나지 않도록 면죄부를 받아 왔던 것입니다.

 

용산참사를 통해서도 확인 되었지만 돈이 되는 전국의 재개발 현장에는 삼성물산이 있었으며, 생존권을 주장하는 영세세입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경찰들의 묵인하에 이루어진 용역깡패들의 폭력과 탄압, 그리고 죽음뿐이었습니다.

 

어디 이뿐만이겠습니까?

비판언론에 광고를 끊고, '조중동'에 광고를 몰아주면서 언론을 길들이고 있는 삼성재벌은 친기업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이명박 정권에서 더욱 빠른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삼성재벌규탄집회'를 통해서 피해자들의 분노와 울분을 표출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삼성재벌을 비판하고 견제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삼성을 상대로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머니(돈)을 끊는 것입니다. 특히 삼성제품 중에서도 돈줄이 되고 있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에서 만든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집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양심있고, 개념찬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삼성제품 불매운동에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