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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원유철, 정장선 국회의원은 약속을 지켜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11. 15.

 

송탄시내에 있는 한나라당 원유철 국회의원 사무실 앞 농성장(1)

 

 

 

평택시내에 있는 민주당 정장선 국회의원 사무실 앞 농성장(2)

 

 

쌍용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텐트농성이 23일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농성장은 원유철과 정장선 지역구 정치인들의 사무실 앞에 쳤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서울 산업은행 앞에서 추운겨울을 보낸적이 있는데...올해는 평택시내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앞 노상에 텐트를 치고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총선 및 대선이 있어 정치적으로 직접 압박하기 위한 투쟁전술인 듯합니다.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선 쌍용차 투쟁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안은 후순위로 밀리면서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못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쌍용차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해고자, 무급자, 희망퇴직자, 징계자 등 세분화되어 있지만 2년이 넘도록 어느 것 하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절박한 노동자들의 절규를 무자비하게 폭력적으로 압박하며 8.6 노사대타협을 이뤄냈지만 회사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중재단을 자임한 지역 정치인은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안정망이 턱없이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절박한 주장은 현실이 되어 벌써 19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죽지 않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