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촛불

김진효님을 석방하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12. 23.

 

한미FTA 날치기 비준 반대집회에 참여, 11월 26일 종로경찰서장 폭행혐의로 구속,

영장기각으로 석방되었던 김진효선생님이 12월 15일 재구속되었습니다. 김진효선생님의 구속으로 촛불님들의 의지를 위축시키려는 꼼수로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종로서장 폭행범?? 

촛불들이 봐온 김진효 선생님!! 

 

 

이분은 늘 지나치게 진지했습니다.

그 진지함 때문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분이었습니다.

 

지역에서 3년 넘게 촛불을 드는 동안,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격려하는 많은 시민들도 있었지만, 욕지거리하고 삿대질하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그럴때마다 김진효 선생님은 특유의 진지한 목소리로 달래기도 하고 호통도 치면서 성질 급한 우리들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셨습니다.

 

아마도 진지함 때문에 김진효 선생님은 피곤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6.2지방 선거 때도 무소속으로 자기 사는 지역에 출마했던 선생님은, 소금같은 역할 하려고 나섰다고 하셨습니다.

보수적인 농촌지역에서 ‘민주주의’라는 가치 하나로 깃발을 들었던 선생님은 역시나 고배를 마셨지만, 그 마음 하나는 자기 지역 사람에게 깊이 있는 울림을 주었더랬습니다.

 

그리고 민족문제연구소 고문과 좋은 어버이들 운영위원장맡아 봉사하시는 분이고

지역에서는 언론민주화를 위해 한겨레,경향을 직접구매, 무료배포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 욕심없고 턱없이 진지한 사람이 폭행범으로 구속 되었습니다.

종로서장이 한미FTA집회에 흠집을 내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민심을 시험하기 위해서 그런건지 알수 없지만, 분노한 시민들 사이에 등장한 그 사건때문입니다. 조중동 보수 언론이 나서서 한미FTA보다 더 큰 일이라고 설레발치는 공권력에 대한 폭행사건 ’으로 경찰에 잡혀가셨습니다.

 

한미FTA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부당한 협정인지, 경찰에게 설교했을 것이고요.

모자뺏은 정도가 크게 잘못된 일이냐고 따지셨을겁니다. 왜냐면 김진효 선생님은 치장도 없고, 거짓도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꼼수부린 경찰도 나쁘지만 경찰을 때린것도 잘못이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나쁜 폭력이 무엇인지 아는 공권력이라면 때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어야지요.

자기들끼리 쇼해놓고 모자 하나 벗겨졌다고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형사입건하고 구속하는게 말이 됩니까?

 

11월 29일 일차 구속후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부족등의 이유로 석방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끝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2월 15일 종로서장 사건이 있는 날, 별도의 건으로 재구속되었습니다.

구속사유는 종로서장 폭행건으로 충분한 증거가 나오지 않자, 같은날 다른 장소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이유입니다.

 

일차구속후 영장기각이 경찰은 맘이 편치 않았나 봅니다.

김진효선생님은 지금 구속되어 계시고 폭행사유에 대하여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벌써 6일째 단식으로 항의하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을수 없는 촛불님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김진효 선생님이 호탈하게 웃는 그 사람좋은 미소로 90세 노모가 기다리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말도 안되는 정권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김진효 선생님의 석방을 함께 빌어주세요. 

이 글을 보게 되는 김진효 선생님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응원했다고 고맙다고 또 한번 웃을 수 있게 힘을 주세요.

 

김진효선생님 석방을 위해 평소 활동하시던 행언련과 좋은 어버이들에서 변호사비용등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응원이 우리 사는 사회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고 홀로 외롭게 싸우시는 분들에게 용기가 되게 해 주세요.

 

지금 감옥에 갇혀야할 사람은 김진효 선생님이 아니라 FTA를 날치기 처리한 바로 이명박과 151명의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입니다.  

 

  

 

후 원 계 좌  

 * 행    언     련   :  농협   351-0156-0955-23   박정근  

 * 좋은 어버이들   :  농협   301-0093-0411-21   신용승  

 

연 락 처 (면회일정 및 문의사항)

 * 행언련 경인본부장 연대(박정근)   010-3312-1294

 * 좋은 어버이들 상임대표 신용승     011-295-1216

 

 

행언련 / 좋은 어버이들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