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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남경필 의원은 집에서 푹 쉬세요!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1. 5.

한미 FTA를 날치기 처리하는데 앞장섰던 한나라당 남경필의원이 이번 19대 총선에 다시 출마를 할 모양입니다.

국민앞에 한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린셈이죠...ㅜㅜ

 

수원 중동사거리에 남경필의원 선거사무소 플랭카드가 붙어 있어 신고식(?)를 했습니다.

'촛불총각'님과 함께 1인시위를 한 것이죠...ㅎㅎ

 

몇몇 노인들은 다가와서 시비(?)를 걸기도 하고,

젊은 여성은 '대박'이라며 핸폰으로 인증샷도 하고,

제 손을 꼭 잡고 '수고하십니다'라고 말을 건내고 가는 분도 있었으며,

나이드신 개념찬 할아버지는 '한나라당은 도둑놈 소굴이여!' '그만 해 먹어야지!' 하면서 조용히 지지표현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파출소(지구대)가 있는데 경찰이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열심히 찍더군요...ㅜㅜ

또 다른 경찰은 다가와서 '어디서 왔느냐?'고 묻고, 

정보과 형사라고 신분을 밝힌 사람은 '남경필의원 사무소에서 신고가 들어왔다'며 '선거방해 행위인지 조사를 해야겠다'고 하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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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많이 차가웠습니다.

따뜻하게 옷을 입어 몸은 춥지 않았지만 한시간이 넘어가면서 얼굴이 새빨갛게 얼고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이 시러웠습니다.

 

1인시위를 마치고 건물 뒷편 주차장으로 가는데 형사(?)로 보이는 사람이 주차장까지 따라 와서 차량번호와 주차시간 등을 알아보는 듯 했고요...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웠더니... 1시간 30분에 3,000원 ...ㅠㅠ

 

 

 

날씨가 추워 신한은행 안으로 들어가서 지켜보고 있는 2명의 경찰관

 

(사진 폄) http://twitpic.com/83cj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