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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남경필의원과 얼떨결에 악수한 날!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1. 11.

남경필 선거사무소 앞에서 남경필의원을 만났습니다.

의원이 갑자기 손을 내밀기에 얼덜결에 악수도 했습니다. (선거운동하러 막 나가는 모양이었습니다)

 

피켓을 보더니...'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잘 만납니다. 함께 인증샷을 찍죠!'

'아...아닙니다. 인증샷은 좀 부담스럽습니다(사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까봐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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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총각님과 번갈아가며 1인시위(?)를 약 한시간 반동안 했습니다.

역시 정보과에서 찾아오고...의무경찰로 보이는 분은 몇가지 질문하고 메모도 해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이지만 시민들의 표정과 관심이 높았습니다.

50대 남자분은 다가와서...'지역 토백이들도 이젠 안찍어!' '너무 많이 해먹었어!'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은...'추운데 고생하시네요...따뜻한 커피 한잔하고 하세요!'

어떤 할아버지는...'한나라당은 해체해야돼!'...등등

 

어떤 시민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고,

지나가는 운전자는 일부러 창문을 내리고 엄지손가락으로 '최고'라며 적극적인 표현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얼굴은 빨갛게 얼고 손은 시러워도...

지나가는 시민들이 격려를 해줄때마다 힘이 나고 보람이 생깁니다. 

 

저는 전문 시위꾼(?)이 아니라 평범한 수원 촛불시민입니다!~~

 

오전 '진알시'부터 함께한 '촛불총각'님

 

한나라당 남경필의원이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하기 전에 약속한 말

 

수원시민이 지나가다 '추운데 고생한다'면서 사 준 '광동원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