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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문맹농인에 대한 마음이 닫힌 농아노인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7. 25.

 

 

경기도농아노인복지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수화를 모르는 문맹농인 때문에 다니기 시작한 농아노인센터는 청인임에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며,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할아버지는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서도  "문맹농인은 데리고 오지 말라"면서 "혼자 놀러오라"고 하더군요...ㅜㅜ

실수(?)를 저지른 문맹농인에 대한 배려와 너그러움은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여름을 위한 식생활 관리'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장안구 보건소에서 출장 나와 강의를 해주었는데... 즉석에서 수화통역 봉사를 하게 되었고,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농아노인센터는 일반 노인정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농아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영양가 풍부한 무료급식은 물론 요일마다 다른 다양한 문화활동과 여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놀러 오세요!~~

 

<장소> :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102번지 2호 하나약국 건물 3층(성균관대역에서 상률초등학교 방향으로 약 7분정도 걸어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