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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수화교육, 휴가기간엔 쉽니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2. 7. 26.

 

농아인협회 수원시지부에서 7월 초에 개강한 수화교육 기초반 과정이 여름휴가를 맞습니다.

매주 월, 목요일 오후에 진행왔으나 다음주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강할때 10명이었던 수강생은 반으로 줄었고, 진도는 한국수화 교재로 4과 '자연'까지 나간 상태입니다.

 

열정이 앞서 농인과 문자로 소통을 시도하는 분도 계시고, 직장에서 농인과 함께 일하는 분도 계시고,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농인을 본다는 분도 계시지만 성급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빨리 배우는 것보다는 천천히 오래도록 배울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되듯이 수화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나 호기심 단계를 넘어 농인에 대한 애정으로 넓혀 나가다보면 가까운 이웃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암튼 찜통더위 속에 다가온 여름휴가가 저는 물론이고 수화교육 기초과정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 모두에게 열정이 가득히 충전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