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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수원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바둑대회>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4. 6. 15.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장애인바둑대회가 열렸다.

<최강부>부터<갑조>,<을조>,<병조>,<정조>,<기초부>까지 급수에 따라서 조편성이 나눠지고 상금이 걸려있다.

 

올해는 <여성부>와 <노인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농인도 약 20여명이 참여하였다. <갑조>에만 3명의 참여하는 등 참여한 급수는 다양했으며, 기초부에 가장 많았다.

 

어떤 농인은 늦게 참여하여 출전의 기회가 박탈되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으나, 새롭게 생긴 <여성부>에서는 농인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승한 농인여성은 착실하게 준비하여 <농아인바둑협회>를 독자적으로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총 56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으나 구분이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각조의 우승상금이 적다는 불만도 있었다.

경기 진행 도중에 프로기사의 직접지도를 받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며, 같은 공간의 옆에서는 수원지역 학생부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수화통역 지원은 <수원시수화통역센터>와 소속 수화동아리 <손으로하나되어>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나 역시도 수화통역사로서 아내와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