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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제46회 수화통역사 보수교육에 다녀오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4. 7. 5.

 

제46회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보수교육에 다녀왔다.

전국의 1,134명의 수화통역사 중에 63명이 참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인천 사회복지회관까지 가는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교육장은 참여인원에 비해 규모는 넓은 편이었고, 책상 없이 의자만 200석이 놓여 있어 산만하게 흩어져 앉아야 했다.

명찰로 사용되는 <수화통역사 신분증>과 명찰케이스를 스스로 준비하지 못한 참가자는 1,000원짜리 명찰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착용했다.

 

간단한 개회식과 한 분의 외부강사로부터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강사의 목소리는 성우답게 좋았으나 교육내용은 그리 와닿지 않았다. 좋은 목소리가 필요한 음성통역의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심은 건물내 5층 식당을 이용했는데 한식 부페(?)형식으로 준비된 콩밥과 입맛에 맞는 다양한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다.

보수교육이 진행되던 사회복지회관 6층에는 인천시농아인협회 및 수화통역센터가 있었으나 휴무일이라 문은 닫혀 있었다.

 

보수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동료이자 후배 통역사의 승용차에 합승해서 편하게 귀가 할 수 있었다.

"승용차 잘 타고 왔다...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