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0원 + 끝전

무자비한 가압류를 해제하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4. 10. 20.

 

 

 

 

2009년 부당한 정리해고 이후 회사측의 무자비한 탄압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전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가해진 손배 가압류가 일상의 활동마저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 밖 노동자는 물론이고 복직한 노동자의 통장, 그리고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적기능의 기금까지 묶어 놓았다.

현재 약 740여만원이 들어 있는 공적 기능의 통장은 한상균(전쌍용차지부장)의 명의를 빌려 사용했던 <1,000+ 끝전> 기금이다.

 

분명한 것은 한상균(전쌍용차지부장)의 개인 돈이 아니다. 그렇다고 쌍용차지부나 독립노조인 쌍용차노동조합의 돈도 아니다.

1,200여명의 조합원들이 매달 자발적 참여로 조금씩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했던 공적기능의 기금이다.

 

이 기금은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매달 지원되었고,

지역에서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나 노동조합에 지원되어 왔었다.

 

지난 2014년 단체교섭에서 노,사는 뒤늦게 복직한 조합원에 한해서 급여 가압류 집행을 중단시킨바 있다.

완전한 해제가 아니고 늦은 감은 있었지만 당연한 조치였다.

 

회사는 손배가압류 제도를 활용해서 현재도 부당한 정리해고에 저항했던 노동자들을 통제,관리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 공적기능의 기금 통장은 당장 해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꾸준히 참여한 1,200여명의 조합원 대신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해결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1000원 + 끝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대와 나눔'기금 모두 전달되다!  (0) 2018.11.20
온전한 복원을 기대한다!  (0) 2018.11.13
6월 기금 확인  (0) 2009.12.04
가압류된 아름다운 기금  (0) 2009.09.28
위기 맞은 '나눔운동'  (0)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