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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수어통역사협회를 하나로 만드는 방법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8. 3. 25.

 

 

현재 수어통역사협회가 한수협과 어용협회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양쪽이 모두 법인화가 안되고 있어 하나로 통합해야 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솔솔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협회가 무슨 비빕밥도 아닌데 합친다고 비벼 지겠습니까?

 

제 생각은 통합이 어렵다고 봅니다.

 

한수협은 청각장애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자주적인 조직입니다. 온전하게 통역사의 인권이나 권리를 옹호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그러나 어용협회는 청각장애인이 가입되어 있어 정체성 혼란과 자주성이 없습니다.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사이에 갈등이 생기거나 이익이 충돌할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청각장애인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어통역사의 인권 및 권리를 온전하게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뒤늦게 설립하여 둘로 나눈 어용협회를 해산하면 자연스럽게 통역사 협회는 하나가 됩니다.

말로만 통합 운운하지 말고 어용협회을 만든 통역사들이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