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는 수어통역센터를 잘 운영할 수 없나요?
지난주 광주광역시 농아인협회(수어통역센터)에 농인 40~50명이 난입하여 통역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센터 기물이 파손되고 업무가 마비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전북농아인협회(수어통역센터)에서 부당하고 무리한 인사발령으로 통역사 1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연중행사처럼 매년마다 수어통역센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 및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통역사들이 스스로 노조를 만들고, 한수협이 연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기에 그나마 세상밖으로 드러나고 있을 뿐입니다.
농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이고 조력자인 수어통역사를 근거없이 의심하고 비난하며, 진실을 왜곡하는 등 뿌리깊은 불신이 1차 원인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한국농아인협회의 부실관리와 무능함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라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립니다.
전북, 광주 등 통역사 노조 설립 배경에는 한결같이 무능한 센터장의 비민주적 운영과 비인간적인 대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 설립 목적도 통역사들의 인권 및 권리향상에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한농협은 노조나 한수협을 인정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근본적인 신뢰가 없기 때문이겠죠.
한농협의 기득권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지만 사고가 발생할때마다 갈등은 커지고 근본적인 고민만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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