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서 >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손말이음센터 중계사 등 수어통역사 채용 사기극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청각·언어 장애인의 전화 소통을 돕는 손말이음센터 중계사들의 직접고용 전환을 앞두고 대규모 해고를 자행했다.
위탁운영 회사에서 간접고용되어 일하던 총 34명의 중계사 중에 진흥원의 채용 과정을 통과한 1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해고한 것이다.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역행한 것은 물론이고 전환과정도 의혹 투성이다.
직접고용 전환을 앞두고 위탁운영 회사인 KTCS로부터 사직서 제출을 요구 받았으며, 사직서 제출과 채용시험은 직접고용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며 중계사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다.
또한 해고된 중계사들 중에는 장관 표창을 받은 센터 발전 공헌자는 물론이고 노조 핵심 간부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채용시험이 특정인들을 배제하기 위한 표적 시험이었다는 반증이다. 그리고 대규모 해고로 생긴 빈 자리는 아르바이트로 채용하고, 타 통역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에, 한국수어통역사협회의 모든 회원은 수어통역사의 권익을 훼손하는 진흥원의 모든 채용절차에 거부할 것이며, 이 비열한 작태를 폭로해 나갈 것이다.
■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표적 시험에서 탈락한 모든 중계사들에게 사과하고 당장 직접고용하라!
■ 엉터리 채용시험으로 공공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린 담당자를 징계하고, 무능한 낙하산 '문용식' 진흥원장은 사퇴하라!
2019년 1월 4일
한국수어통역사협회장 조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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