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까워진 청각장애인 여성이 있습니다.
음성녹화 파일을 보내면서 번역해 달라는 유일한 청각장애인입니다. 익숙치 않은 노동조합 활동으로 조언을 해달라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어제 그 청각장애인이 있는 신영프레시전에 지지방문 다녀왔습니다. 독산역에서 멀지 않아 교통편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청산절차를 밟고 있고, 노조는 정리해고에 맞서 생존권을 지키려고 단체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일한 청각장애인 여성 조합원이 있어서 지지방문 했지만 치킨과 피자 등 배달시켜 먹으면서 4시간 동안 수다떨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지노위에서 부당한 해고로 복직 판결이 났지만 회사는 중노위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복직 투쟁속에서 가장 힘든 점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사소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중요사항은 동료들이 문자와 구화로 전달해 주지만 동료들끼리 대화 나눌때가 가장 궁금하고 답답하답니다.
함께 대화 나눌 청각장애인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맘껏 수다떨고 싶을때 또 부르세요.
매일 방문은 어렵지만 가끔 시간 내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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