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느 농인과 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너무 놀라 당황스럽고 화가 많이 난 적이 있었다.
그 농인의 특성 중에는 직설적인 화법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이나 견해와 다른 농인, 수어통역사의 뒷담화를 즐기는 편이다.
변덕도 참 심하다.
기분 좋을때는 배려하고, 칭찬하다가...
기분 나쁠때는 온갖 모욕주기를 한다.
이 과정에 존칭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선생님'에서 '씨'로, '당신'에서 '개**'로...
아무리 화가나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아무리 사적 공간이라도 함부로 내뱉으면 안되며,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 농인이 농사회에서 나름 영향력이 있고 젊다는 것이다.
능력만 있으면 대접받는 농사회지만 난 인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모든 농인이 똑같다면 농사회를 완전히 떠났을 것이다.
청인도 마찬가지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상처를 덜 받는다는 것을 다시금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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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님, 농인을 포함해서 수어통역사 어느 누구라도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고 미워도 욕설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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