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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2019년도 한해를 마무리하며....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9. 12. 27.

 

 

2019년도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진다고 합니다.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수어통역사들의 자주적인 협회 설립은 민간자격이 시작된 1997년,

그리고 국가공인으로 전환된 2006년에 추진했으나 2차례 모두 한국농아인협회의 반대로 무산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어통역사들의 인권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독자적인 협회 설립은 2016년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었습니다.

 

2016년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설립을 위한 공청회 및 준비위원회 구성, 그리고 추진위원회로 전환

 

2017년 2월

역사적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 설립 창립총회 개최, 그리고 농인들의 총회장소 집단 난입

 

2017년 2월

수어통역사들의 협회 설립에 대해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독자적인 협회 불인정 및 어용협회 설립 추진 성명서 발표(회유와 분열 조장)

 

2017년 6월

전북농아인협회의 부당한 인사발령에 맞서 수어통역사들이 노동조합 설립

 

2017년 7월

농사회의 갑질에 못이겨 전북 ㅇㅇ시 수어통역센터 정ㅇㅇ 수어통역사 자살

 

2017년 7월

한국농아인협회에서 한수협 가입 및 활동 금지하는 성명서 발표(불법적인 간섭과 방해)

 

2017년 9월

경기도농아인협회 시,군지회장협의회에서 한수협 활동 이유로 박ㅇㅇ 수어통역사에 대한 수어교육 및 통역 의뢰 금지

 

2017년 10월

한수협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의 지원하에 명칭이 똑같은 어용협회 설립

 

2018년 2월

한수협 정기총회에서 어용협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과 유언비어로 한수협 명예를 손상시킨 김ㅇㅇ통역사 제명

 

2018년 3월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에 농인들 집단 난입 및 수어통역사 집단 폭행

 

2019년 2월

서울시에서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 사단법인 승인

 

2019년 5월

서울시농아인협회에서 산하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수어통역사협회 가입 현황조사(양심과 사상의 자유 등 인권 및 권리 침해)

 

2019년 10월

한국농아인협회 이사회에서 광주광역시 수어통역센터 폐쇄 결정

 

2020년 2월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정기총회(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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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고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수어통역사 단체를 부정해 왔지만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새해에는 청각장애인(농인)을 대변하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수어통역사의 단체로 법적지위를 인정받은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가 상생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