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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애환이 담긴 경찰서 통역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1. 4. 4.

서울 강서경찰서에 왔습니다.

제 거주지를 벗어난 타지역의 경찰서 통역은 좀 특별하며 드문 일입니다.

약 30여년 동안 수어통역 다녔던 경찰서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

(안성, 평택, 수원남부, 수원중부, 수원서부, 화성동부, 화성서부, 안산단원, 군포, 안양만안, 이천, 용인, 인천서부, 여주, 당진....)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농인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것은 같습니다.

과거 농사회에는 농인 경찰(선도부)이 있었습니다.

농인의 삶을 이해하고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경찰, 또는 농인 경찰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