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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한농협 내부의 이전투구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1. 6. 21.

한농협 내부의 골육상전(?)을 보면서...

2년전 한국농아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거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낙선한 쪽에선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농아인협회는 회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동해야 하지만 임기내내 내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선된 진영과 낙선한 진영, 상호불신의 원인을 한두가지로 집약할 수 없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적이지 못한 편파성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할 경기에서 심판이 특정 선수나 팀을 지원한다면 상대선수나 팀은 경기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또는 위원이 선거가 끝나고 곧바로 당선된 집행부에서 일을 하는 모습은 일반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볼성사나운 이전투구는 임기가 바뀌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절망마저 싹트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