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소외되어 왔던 농인들은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꾸준히 요구해 왔습니다.
한 명의 수어통역사로는 후보들의 발언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수어통역 화면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동안 효율성과 현실적 문제를 이유로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에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결국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상제작, 수어통역사 배치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시도했습니다.
실제 방송토론 영상이 함께 송출되지 못한 한계는 있었지만 발화자별 수어통역을 배치해 농인들의 참정권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2월 25일, 3월 2일에 열리는 2‧3차 후보자 TV토론회때는 복지TV를 통해서 발화자별 수어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라고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선관위와 공영방송을 비롯한 지상파 방송국이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기피하면서 농인 유권자를 외면해왔던 것이 더욱 군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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