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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윤석렬 후보의 ‘벙어리’ 발언,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2. 3. 2.


윤석렬 후보의 ‘벙어리’ 발언,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가 3월 1일 거리유세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민주당 정권을 비판하면서 ‘벙어리’를 사용한 것입니다.

'벙어리'는 '언어 장애인'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장애인 비하 발언입니다.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장애인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32조는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 역시 2014년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 등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게 하는 표현을 공적 영역에서 자제할 것을 권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는 검찰총장까지 하면서 법을 제대로 존중하고 지켜왔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상대방을 비판하기 전에 장애인 인권 감수성부터 키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