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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고용관리 및 공청회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5. 12. 21.

오전 11시...송탄공단에 있는 '이레전자' 회사에 방문했다.

 

농인이 8명이 일하는 회사다. 본사와 공장이 서울에 있었는데 공장만 평택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고용관리'를 쭉 해왔는데 내년 1월부터는 나에게 '고용관리' 업무가 이관되었다. 내가 다니는 직장과 가깝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담당하고 계신 과장님과 모든 상담을 마치고 안중으로 차를 몰았다.

 

2시부터 안중 문예회관 2층에서 '평택시종합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있었다. 평택시 수화통역센터로부터 수화통역 의뢰를 받았었다. 약 1시간에 걸쳐 평택시장님의 인사말과 경과보고 및 보고대회 등 발표가 있었다.

 

수화통역 경력이 약 17년째다. 남들이 보기엔 '베테랑'이라고 볼지는 모르지만 소화시키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특히 전문적인 용어들이 쉽지 않다. 그래서 늘 새로운 수화세계의 매력이 묻어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농인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회복지(?) 행사답게 수화통역사가 필요했겠지만 씁쓸하기만하다. 내년 2월에 최종보고서가 발표된다는데 그때에는 관심있는 농인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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