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휴가를 내고 오산대로 직접 향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수화특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특강의뢰가 들어왔었지만 센터업무가 바뻐서 나에게 맡겨졌던 것이다.
오산대 아동보육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특강은 오늘(9일) A반, B반, C반으로 나누어서 각각 1시간 30분씩 오전에 한번 오후에 두번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동보육과 교과목에 '장애인복지론' 강의를 맡았던 교수님이 '기초수화'를 가르칠 적합한 강사를 물색하던 중에 오산지역의 수화통역센터로 연락이 왔던 것이다.
점심시간 이후에 진행된 반에서는 졸음을 참지 못한체 잠을 청하는 학생들도 간혹 있었지만 수화에 대한 열의와 관심은 대단히 높았다.
청각장애는 '의사소통'의 장애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수화를 배우거나 수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만 있다면 우리사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은 줄어들 것이다.
아니 좀더 바란다면 '수화'가 공식언어로서 인정이되고 모든 대학교에서 당연히 배워야 되는 교양과목으로 선택이 된다면 우리사회 모든 지성인들이 수화를 배울것이고 청각장애는 우리사회에서 충분히 극복될 것이다.
이런 세상(?)이 언제쯤 올까!...........
아동보육과 학생들의 '수화특강'은 이번주 금요일에 야간반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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