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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망IN

초동주체 수련회 결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1. 17.

가칭) 쌍용자동차노동운동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수련회 결과

참석 : 김득중/김남섭/김봉민/이창근/남상수/박정근/김정욱(잠시)/남정수

1. 전체 토론 결과

○ 먼저, <혁신운동 제안배경과 의미>에 대해 간략히 발제하다.

○ 아래와 같이 토론하다


- 전반적 혁신운동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동지별로 간략히 의견을 밝히다.


. 현장에서 각 현장조직의 폐해가 극심 - 신입조합원 다수 각 현장모임의 회원이 됨

. 혁신위가 지향하는 현장 노동운동 혁신에 대한 조합원의 바램이 많다.
. 혁신위가 집행권을 잡기위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한다

. 실력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 작은 관행과 특권부터 없애야 한다.

- 혁신위의 위상과 집행부 선거참여 문제로 쟁점토론이 되었다.

 


1) 현장노동운동 혁신을 지향하는 혁신위의 위상과 역할


- 혁신위는 현장조직운동으로 가야하는가?

- 아니면, 현장 활동가 네트워크 또는 혁신 교육기관으로 갈 것인가?


. 혁신위가 현장조직운동 방식으로 갈 경우 조합원들의 불신을 받을 수있고, 활동가를
폭넓게 포괄하고 가지 못할 수 있다.


. 혁신위가 타 현장조직들과 불필요한 경쟁.대립관계를 형성할 수있다.


. 혁신위는 집행부 선거와 관계없이 아래로부터 혁신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가는 순수성을 가져야 한다.

. 기존의 현장조직은 낡은 운동구조와 방식이며, 오히려 극복의 대상이지 인정하고 존중할 운동이 아니다.


. 현대자동자 혁신실천단식 활동은 의미와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문제제기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 내용없고, 쪽수늘리기, 집행부 잡기위한 세력화가 아니라 대안을 세우는등 현장 혁신운동을 하기위한 조직이어야 하고, 세력화 해야 한다


. 특히 초동주체는 현장조직과의 관계에서 원칙적으로 탈퇴를 하는등 요구를 높여야 한다.


2) 제 현장조직과의 관계, 현장조직에 속한 활동가들의 결합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 각 현장조직에도 건강하고 양신적인 활동가들이 현실적으로 있다. 함께해야 한다.


. 함께하는 활동가들이 자칫 원칙을 잃고 기존 현장조직활동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경우 혁신위에 치명적일 수있다.

3) 9대 집행부 선거 불참을 원칙으로 했는데,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혁신위는 그 취지와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9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집행부 선거에 개입하거나 참여 안하는 것이 좋다.


. 9대 불참은 조합원과 현장에서 혁신위의 취지를 바로 알리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다. 향후 현장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기위해서는 집행부 선거에 원천불참 원칙은 바람직하지 않다.

<토론정리>


. 그동안 불명확했으나 현장에서 혁신위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나올 수 있는 혁신위의 위상에 대해 3시간 넘는 장시간 토론을 했다.

. 각 주장의 의미는 충분히 상호간에 전달되었고, 중요한 것은 동지들 상호간의 깊은 동지적 신뢰임을 확인하였다.

. 이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 혁신위 준비단계에서는 현장조직 소속유무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활동가들을 만나고 함께 하기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단, 무조건 끌어오기위한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 그러나 혁신위 활동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느슨한 활동가 네트워크 형식이어서는 안되고, 혁신위가 추구하는 현장운동을 조직적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 혁신위는 <활동가, 노조간부의 도덕적 타락, 권력화, 관료화의 척결> <퇴행적, 정파적 현장조직운동의 구조 혁신> <변혁적 노동운동의 정책과 노선 정립> <현장 노동자대중의 실리화, 개인주의화, 보수화 극복>핵심적 실천과제를 추진해야한다.


● 9대 집행부선거에 기웃거리지 않으며, 향후에도 집행권을 잡으면 잘 된다거나, 우리가 하면 잘 할 수 있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민주파다’식의 주관적 관점은 버려야 한다.

다만, 현장운동을 바로 세우는 관점에서 향후 집행부 문제는 된다, 안된다 식이 아니라 현장대중의 힘을 근거로 노동운동의 주.객관적 환경변화와 맞물리는 상황을 예상하면서 혁신위 안에서 충분히 토론하여 조직적으로 결정하여야 한다.
(이것이 10대 선거에는 나가야 된다는 식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되며, 반대로 10대도 무조건 나가지 않는 조건으로 작용해서는 안된다. 혁신위의 원칙과 동지적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2. 주제토론 1: 노조간부, 활동가의 특권폐지에 대하여


○ 현대자동차 조합원의 <채용비리와 노조혁신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간략히 발제를 들었다.


○ 쌍용자동차의 현실이 거의 유사할 것이라는 지적과 조합원 의식조사와 같은 방식이 객관성과 구체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사업임을 확인하였다.


○ 혁신위의 실천강령, 서약서, 대의원 활동규정을 <초안>으로 검토하였으며 전반적 내용과 취지에 동의를 했다. 그러나 혁신위가 어떻게 강령과 규정등을 확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후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시에 제안된 내용을 다시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확정하기로 하였다.


3. 현장조직운동 혁신에 대하여

○ 발제는 미쳐 준비하지 못함


○ 대략 89년 이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운동의 주요한 흐름과 사실을 되짚어 보았다.


○ 모든 대공장 현장운동이 그렇듯이 쌍용자동차 또한 민주파 현장조직운동이 이후 집행부 선거를 계기로 각파, 각모임으로 분열확산되어 왔음을 확인했다.


○ 지금에 와서는 가장 퇴행적 현장운동으로 각 모임별로 숫자늘리기식 현장조직으로 되어있고, 또 모임안에 들어가면 “뭔가 도움을 받는다”, “편안한 직장생활을 할 수있다”는 조합원들의 생각마져 겹쳐지고 있다.


○ 노동자 의식을 상실하고 있는 조합원들에 대한 다양하고, 충분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


○ 혁신위는 특히, 비정규직 사업에 대해 책임감있게 해야 한다. 다만, 비정규직 사업이 원칙을 선포하거나, 정규직 운동을 대상화하는 식이 아니어야 하며 비정규직 사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향후 충분히 토론되어야 한다.


○ 이후 어떻게 현장조직운동을 혁신할 것인가? 혁신의 과제와 내용은 무엇인가? 퇴행적 현장조직,현장모임의 구조적 혁신을 조합원의 힘으로 압박할 것인가?에 대해 혁신위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


4. 혁신위의 운영, 활동방향과 계획


○ 혁신위의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간략히 발제를 하였다


○ 혁신위의 명칭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었다(식상함등). 다만, 다른 이름을 찾지 못한 관계로 일단 혁신위로 부르기로 하였다.


○ 현재의 혁신위는 <혁신위원회 창단 준비위원회>로 공식 전환하기로 하였다.


○ 준비위원회에 참가하는 각 동지들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있어야한다는 의견과 아직 역할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동시에 제기되었다.


○ 혁신위의 구성과 관련하여 <정회원>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후원회원으로 하기로 하였다. 다만, 혁신위 신문발행사업과 관련하여 신문발행 재정확보와 독자 조직화등과 관련하여 광범위한 발기인(1,000원 내는 1000명의 발기인)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발기인과 후원회원의 구분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1,000원의 후원금은 너무 적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며, 이후 신문발행비용 검토와 후원회원 조직가능성 판단, 실무적 처리방법등을 검토한 후 이 문제를 정리하기로 하였다.

○ 혁신위 준비위원회의 사업계획으로 창단준비 홍보물, 현장운동 혁신을 위한 토론회, 현장 설문조사, 교육, 신문발행 계획등이 제시되었다.


○ 혁신위 준비원회는 혁신위 초동주체 모두의 명의2월에 3주간 매주 1회 연속 홍보물을 기획으로 내기로 결정 하였다.


○ 홍보물 기획은 구체적으로 다시 하기로 하였고, 다만, 현장에 혁신위 주장이나 결의를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알리는 형식성은 최소화 하기로 하고, 내용을 중심으로 하기로 하였다.


○ 준비위 단계에서 많은 활동가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혁신위 초동주체를 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공식 창단은 3-4월경 추진하기로 하였다.


○ 혁신위는 매주 1회 화요일 6시 정기모임을 하고, 필요시 비상 모임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5. 뒤풀이


○ 술만 먹는 뒤풀이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전원 살아온 이야기(일명 라이프 스토리)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 그런데 방이 너무 추웠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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