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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2007년도 해야 될 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7. 1. 3.

2007.1.3 (수)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진보의 이념과 가치을 내세운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도 곧 모든 언론에서 비춰질 것이다. 우리사회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주체로 참여하는 등 얼마나 평등해질 수 있는지가 관심사다.

 

지역에도 많은 현안문제들이 놓여 있다. 그 중에서도 이젠텍 문제는 가장 큰 관심사항이다. 가장 가까이 있고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쌍용차노조의 역할이 큰 변수로 작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쌍용차에서 노조활동하는 활동가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후회되지 않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 

 

쌍용차노조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 산별노조답게 지역을 중심으로한 사업에 관심과 집중에 요구된다. 예산과 사업집중이 필요하다. 현장활동의 혁신도 지속되어야 한다. 현장의 변화없이 지도부의 노력은 미약할 뿐이다.

 

방통대 3학년 과정에 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최소한 학점취득에는 문제가 발생되어서는 곤란하다. 공부에만 전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치하거나 소홀할 수는 없다. 입학했으니 졸업도 제때에 하고 싶기 때문이다.

 

수화활동도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임시로 시작된 KBS '사랑의 가족' 방송통역이 1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광명에서 의료관련 비디오제작을 위한 수화통역을 맡아 논 상태다. 의료관련 전문용어들이 많이 부족하여 적절하게 전달이 될지가 걱정이다.

 

다음주부터 작업에 들어갈 수화교재 발행도 만만치 않다. 2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기초반, 중급반 수화교재를 전면적으로 손 볼 계획이다. 올해 수화교육 방법은 음성 대신 시각적인 표현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어제는 자동차 정기검사를 마치고 각종 오일과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전체적인 점검을 마쳤다. 자가용은회사 출퇴근을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새해는 밝았다.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고 한다. 올해는 더욱 더 견고하고 쌓아야 한다. 주어진 환경속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지속될 때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