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7(금)
어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에서 오후 7시부터 '사회주의 이행(연대사회 건설) 12대 강령 지역 설명회'가 있었다.
(사)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에서 주관했으며 연구소장을 비롯한 교수, 실무자와 전태일 노동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30~40여명이 참석했다.
'연대사회'의 상과 원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끝나고 '12대 강령'를 정치(국내, 민족 및 국제)부문, 경제.노동 및 생태부문, 생활세계(사회복지,인권)부문, 생활세계(교육,문화) 부문 2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간단한 질의 응답이 있었고, 저녁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지역 설명회를 마칠 수 있었다.
늦은 시간이지만 곧바로 뒷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평택에서 올라온 동지들은 내일 일정상 모두 내려가는 등 시간에 쫓기는 동지들은 모두 빠져나간 상태에서 20여명이 동지들이 술한잔과 더불어 못다한 얘기를 나눴다.
다음날 오전 대선후보 유세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일찍감치 포기하고 뒷풀이를 이어갔다. 안양에서 참여한 동지들과 2차, 수원에 사는 동지와 3차까지 소수와 맥주, 그리고 소주를 섞어가며 회포를 풀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30분.....10여년 노조운동을 하면서도 감히 꺼내지 못했던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꿈을 상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토대(노동자)와 상부구조(정치권력)를 동시에 바꾸어야 혁명이 완수될 수 있다. 노동자가 소외된 노동을 거부하고 스스로 자주적인 생산자로, 나아가 진정한 주인으로 되었을때 사회주의 혁명(이행)의 질적 성격이 바뀐다는 것이다.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허구한날 현안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현장에서 '사회주의 이행'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어떠한 과정과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현장활동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는 현장활동가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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