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비 갖고 이자놀음(?)을 하다니......!
8대 집행부 사무국장은 의혹을 대부분 시인했다.
자발적으로 3,000여 만원의 현금을 들고와서 현 사무국장에게 환수조치(2008.1.7) 하였다고 하니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질 않는다. 현장에서 유언비어로 떠돌던 금전사고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당시 8대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총 책임자로서 책임이 막중하다.
위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으며, 알면서도 묵인해주거나 동조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옥쇄파업 당시 직무대행도 도의적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
또한 다른 간부들은 몰라도 재정실장이라는 위치에서도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묵인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한 흔적이 있다. 사라진 양심들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시 회계감사를 맡았던 간부들의 책임(?)도 논란이 될 듯하다. 왜냐하면 통장 확인만 제대로 했어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제도적인 헛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면할길이 없다.
전 7대 사무국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은행 금고에 현금을 그대로 보관하여 이자수익이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고 현 사무국장에게 구두로 답했으며 본인도 직접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금융권의 금고를 활용했다면 보관증이나 확인서 등 증빙자료가 있었을텐데 당시 감사자료에는 관행대로 첨부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우리은행 담당자는 수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만날 수가 없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일반적인 상식이나 정황으로 볼때 의혹이 사라질리 없다.
허술한 제도와 감시체계가 낳은 금전사고와 의혹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오늘 대의원 간담회가 있다니 어떻게 처리될지 지켜볼 수 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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