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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제도개선연구회' 첫 모임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11. 11.

2008.11.11(화)

 

가칭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 첫 모임이 어제 쌍차지부 회계감사실에서 있었다.

오후 6시부터 쌍차지부 '규약'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밤 9시가 되어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뒷풀이는 평택시내의 ㅇㅇ음식점에서 생맥주와 함께 마무리했다.

 

가칭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간단하다.

규정 및 규칙은 노동조합을 운영하는데 기본적인 참고서이지만 한시적이고 배타적인 규약소위 활동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 및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집행부의 관심부족과 일상활동에 밀려 규약소위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쌍용차의 현실이다.

 

따라서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의 목적은 쌍차지부 운영 및 활동에 있어서 원칙과 기준을 바로세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지부 규정 및 규칙을 21세기 산업별노조활동에 맞게 개선해 나가고, 년 단위로 연구발표회를 열고 축적된 연구자료를 규약개정소위에 제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의 성격은 후진적이고 관성에 젖은 노동조합 활동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쌍차지부의 규정 및 규칙을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연구 및 활동하는 비공식적인 모임이다.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의 연구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쌍차지부 운영 및 활동에 있어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나간다.

2. 금속이나 동종사를 참조하여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규정 및 규칙을 만들어 나간다.

3.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통해서 논의된 내용은 서면으로 남긴다.

 

'금속노조 쌍차지부 제도개선연구회'는 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다.

따라서 차기회의는 한달 후인 12월에 모일 예정이며, 임원선거가 끝나는 시점이다. 임원선거 과정에서 좋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좋은 정책들은 각 계파, 선본을 떠나서 쌍용차지부의 발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쌍용차지부의 규정 및 규칙에 관심이 많은 조합원들은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