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원앞에서 1인시위를 마치고 '블로그 교육'에 참가했다.
권선구에 있는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오후부터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총 3강으로 이루어졌는데 늦어서 1강은 듣지 못하고 2강부터 들을 수 있었다.
강의를 듣고 느낀 점이 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몇년전부터 다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느낌이 많이 달랐다.
우선, 전문적인(?) 블로거들이 블로깅하는 것과 주어진 조건과 환경 등 많은 차이가 있지만, 활동가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적극 동의한다.
블로그을 운영하는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질 수는 없다.
시간과 열정을 블로그에 집중할 수 없는 현실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간단하다고는 말하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전문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내 자신은 그동안 전문적인 지식도 없이 대충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트랙백'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있어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차단해 왔는데 전혀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 그렇다. 하나하나 필요한 것부터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강사로 참여했던 분들이 한결같이 '티스토리'를 권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충 알겠지만 난 '다음'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 그것은 접근하기가 가장 쉽고, 가장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실습이 중요한데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초보단계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연습해 볼 시간도 없었으니 오죽하랴....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각각 다르겠지만 블로그가 대세인만큼 적절한 교육이었다고 본다.
참고로 교육시설은 아주 좋은데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흠이다. 버스 승강장이 한쪽은 없으며, 횡단보도나 육교도 없다. 반드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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