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촛불

정보과 형사와 경관의 궁금증(?)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3. 12.

 

수원지방법원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사진은 호랑이짱님이 오셔서 찍어주었고요. 1인 시위는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는데 '힘내시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끝날무렵에 정보과 형사가 찾아 왔더군요.

박진님이 하는 줄 알았다며 '어느 단체에서 하는 것이냐?' '언소주는 뭐하는 단체냐?' '사무실은 어디에 있느냐?' '언제까지 하느냐?'  등등 묻더라고요.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그냥 심심해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재미있던데요!^^

 

약간 시간이 흐르고 이번에는 법원 경비대 소속 경관이 찾아 오더라고요.

제일 먼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예쁘게 찍어달라고 했지요.

 

그리고 정보과 형사가 궁금했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들을 또 묻는 거예요.

'어느 단체에서 하는 것이냐?' '이름이 뭐냐?' '언제까지 하는 것이냐?' 등등 묻길래...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주고 제 이름도 알려주었죠. 뭐~~스타(?)가 된 느낌처럼 나쁘지는 않던데요!^^

 

정보과 형사나 법원 경관이나 첫 날이라 많이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상부(?)에 상세하게 보고하겠죠! 아뭏튼 신영철 대법관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뿐입니다.

 

1인 시위를 마치고 수원촛불 호랑이짱님이 점심을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제가 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