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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쌍용자동차 정문에 모인 노동자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4. 3.

 

'함께살자! 국민생존 총고용보장!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1차 결의대회가 오후 2시부터 쌍용차 정문에서 진행되었슴다.

 

전국에서 많은 금속노조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작 쌍용차 노동자들의 참여율은 창피할 정도로 적게 보였네요. 큰 싸움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자포자기한 것일까!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쌍용자동차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미 비정규직부터 시작되었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금속 노동자들의 요구와 주장을 들어보면 다 설득력이 있어 보이네요.

 

경제위기를 틈타 너도나도 인력 구조조정부터 하겠다는 악질 기업주들! 안산지역의 '동서공업' '파카한일유압' '평택의 '대한솔루션' '아남르그랑' 용인의 '홍진HJC' 등등

 

‘2009 서울모터쇼’가 개막된 일산 킨텍스에서 '비정규직 다 자르고 쇼를 하냐'며 '선지(동물 피)시위'를 한 금속노조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쌍용차비정규직지회,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지엠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처지는 더욱 열악하죠.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에게 세금 깍아주면서 가난한 노동자들에게는 왜 이리도 못살게구는지....노동자들의 요구와 주장에는 철저히 외면하고 기만하면서...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모르겠슴다.

 

10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하천정비사업 한다면서 재벌,건설사들에게 퍼주면서도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공적자금 투입은 하지 않고 있죠!....

 

그래서 금속노조가 투쟁을 한다고 하네요.

모든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의 깃발 아래 모여서 이명박 정부에게 강력히 요구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정문 바리케이트에 걸려있는 노동자들의 요구사항들!!!

 

 율동공연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쌍용차지부 이금주대의원 부인이 격려사를.....감동 먹었다!!

 

 쌍용차 정문 안쪽을 가득메운 자랑스러운 금속노동자들!!

 

거리로 쏟아져 나온 노동자들 덕(?)에 평택역전 앞 도로가 잠시 멈춘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