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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명박산성(?) 등장한 쌍용차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9. 6. 3.

 

 쌍용차 노동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비상 식량'을 공장 거점으로 옮기고 있네요!

 

차량을 이용하여 철구조물(사다리)를 옮기고 있는 선봉대 노동자들!

 

 

쟁대위 지침을 어기는 등 파업에 불참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 중에는 전직 노조간부들도 많슴다. 

 평범한 노동자들에 대해서 '제명'이라는 징계는 가혹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직 간부들에 대해서는 무겁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겠죠!

 

자신은 살았다며 동료 노동자들을 버리고 떠난 간부들이 오늘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모두 '제명'되었슴다.

부끄러운 일이예요...'정리해고'된 동료들을 외면하고... 편히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ㅊㅊㅊ

 

 

 

 조립1팀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휴식공간...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잠도 자고 밥도 해먹고 있슴다!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국가 폭력'은 자본과 한통속임다.

국가 폭력에 맞서 거점을 사수하기 위해 모든 출입문과 통행로는 막아 버렸슴다.

 

용산 철거민들이 용역깡패에 맞서 망루(?)을 만들고 저항했듯이,

쌍용차 노동자들은 공장안에 거점을 요새화시켜 저항을 할 것임다.

 

 

 작년 촛불시민들의 거리행진을 막기 위해 광화문에 등장한 '명박산성'이 생각 나는군요!

 

폐차장도 아닌데 공장안에 폐타이어는 왜 이렇게 많이 쌓아 놓았는지....참~~

 

선봉대 노동자들이 거점 장소 옥상에 올라 주어진 역할(?)을 하고 있네요!

 

 

 

  오후 3시부터 쌍용차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렸슴다.

전국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연대하기 위해 참여하였고, 쌍용차 노동자들은 '완전 무장'을 하였네요!

철의노동자들 답게 늠늠하죠?

 

 

 

 

 

 

 쌍용차 공장 곳곳에 걸려있는 다양한 단체, 또는 조직 명의의 현수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