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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수원시장 후보 방송연설(1)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5. 19.

 

오전 11시부터 수원시장 후보 방송연설이 있었습니다...

저에겐 어제 초청 토론회에 이어 두번째 방송통역입니다...오전 9시에도 방송연설이 잡혀있었으나 연기되었다는군요!~~ㅠㅠ

 

오늘 방송연설을 한 후보는 수원시장으로 출마한 신현태 후보입니다...

약간 늦게 도착하여 메이크업하고, 준비한 원고 읽어보고, 연습하고, 촬영하고, 원고 줄이고, 재촬영하고...반복하는 것이 연설방송입니다...

 

'방송연설'은 제안시간이 10분입니다...10분짜리 방송하는데 1시간이 더 걸립니다...

후보가 연설중에 실수하거나 시간초과가 되면 다시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수화통역사는 그렇지 않죠...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촬영장은 엄청 덥습니다...

많은 조명 때문인데요...잠깐 쉴때도 촬영장을 벗어나서 쉴 정도로 덥습니다...

방송연설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방송연설은 후보자 개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이용한 '얼굴알리기' 홍보전략은 많은 금전적 비용이 부담됩니다. 그래서 돈이 없는 후보자는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진보정당 후보자들이 방송연설을 하지 않는 이유겠죠!~~ㅠㅠ

내일은 오전 8시, 오후 3시에 '방송연설'이 잡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