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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KBS 수신료 인상반대 '스터커' 붙이기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0. 7. 28.

지난 6월 28일 KBS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으로 선전물 배포, 스티커 붙이기, 서명받기 등등 'KBS 수신료 인상반대' 활동을 숨가쁘게 진행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은 찌는 듯한 날씨 덕분에 땀도 많이 흘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쉽게 지치기도 했답니다...

 

수원을 중심으로 고양과 인천, 평택 등 타지역을 넘나들면서 지역 분위기도 알 수 있었으며, 민언련에서 주관한 '강연회'에 참여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을 추진할려는 이명박 정권이 무엇이 문제인지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주어진 조건과 환경이 모두 다르듯이... 저에게 주어진 조건속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고요!...

KBS 수신료 인상반대 '스티커' 작업을 모두 마치면서...개인적인 활동 계획은 모두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넘지 못한 한계도 많았습니다...

밖에서 활동할때와 달리 집안에서는 수신료 거부신청도 못했습니다...가족들과 함께 공유하지 못했고,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거짓(?)으로 활동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경인본부 차원에서 조직적인 계획 수립 및 목표는 세우지도 못했습니다...ㅠㅠ

 

이제는 모든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휴가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4대강 현장(이포보 등)을 점거 농성하고 있는 동지들을 비롯하여 휴가를 반납하고 활동하고 있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휴가가 편치 않겠지만...부채의식은 휴가 다녀와서 천천히 갚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