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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영통오아시스수화동아리' 특강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1. 11. 11.

 

수원 영통동사무소에는 수화동아리가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모여 수화도 배우고 봉사활동도 하는 '영통오아시스수화동아리'입니다.

 

수화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농인 강사분에게 직접 의뢰를 받고, 전문수화통역사 자격으로 '수화특강'을 했습니다.

농인 강사의 경우 수화는 비수지신호(얼굴표정과 몸짓)를 포함하여 잘 지도할 수 있지만 수화통역사로서의 경험과 역할을 알려주기엔 많은 한계가 있어 준비한 특강이었습니다.

 

따라서 수화단어보다는 수화와 농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수화의 발달과정과 수화통역사의 역할, 수화소 등 이론을 중심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수화통역사 시험과 수당 등 많은 질문도 받았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몇몇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다음 기약을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동아리는 오래 되었지만 신입회원분들이 가끔씩 가입하다보니 항상 기초반과정만 반복하여 학습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수화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상당히 높아보였습니다.

수화실력을 높히기 위해선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나누고, 농인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영통오아시스수화동아리 cafe.daum.net/youngtongoasis"

2004년도에 개설되어 있지만 카페활동은 거의 중단된 상태더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