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아들(?)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남경필.
네 번의 국회의원. 이번 4.11총선에서 5선을 도전하는 남경필.
3월 29일 오후 4시에 지동시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는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염치도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미FTA로 서민경제를 통째로 미국자본에 갖다 바친, 이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른 인간이 어떻게 선거 때라고 시장에 와서 화려한 출정식을 갖는다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경필 선거운동 출정식 바로 전 2012경기희망정치연대, 수원시민희망연대, 다산인권센터, 민주노총수원지부, 수원촛불 주최로 <한미FTA 날치기 통과, 1% 특권층 대변인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심판을 위한 유권자행동 발표 기자회견>을 팔달문시장지원센터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지동시장 앞 광장을 꾀차고 있던 남경필 선거운동원들과의 충돌도 우려했으나, 시장상인분들과 장을 보러나와주신 시민들께서 도리어 기자회견을 하는 우리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해주셨습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화려한 말잔치와 각종 개발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심판운동, 유권자 운동에 돌입합니다. 남경필 지역구 곳곳에 '유권자 캠프'를 차립니다.
<관련보도>
남경필 출정식 앞 ‘남경필 OUT!’ 운동 선포
[4·11총선] 남경필 출정식에 '남경필OUT' 맞불집회
수원 시민단체 "남경필, 속 보이는 선거운동 그만"
문제는 역시나 선관위였습니다.
낙선대상자를 발표하고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이 또한 '선거법 위반' 운운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반말로 겁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유치합니다. 기자회견은 선거법에서도 정당한 행위라고 친절히(?) 안내문까지 발송해놓고, 후보자 이름과 정당이 현수막과 피켓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법위반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후보자 이름 안적고 정당이름 안적고...뭐 하라는 말씀?
앞으로 본격적인 심판운동, 유권자 운동에 돌입합니다. 남경필 지역구 곳곳에 '유권자 캠프'를 차립니다.
여기서 한미FTA 부당성과 짓밟힌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할 것입니다.
<관련보도>
남경필 출정식 앞 ‘남경필 OUT!’ 운동 선포
[4·11총선] 남경필 출정식에 '남경필OUT' 맞불집회
수원 시민단체 "남경필, 속 보이는 선거운동 그만"
<기자회견문>
한미FTA 날치기 통과 주역,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낙선을 위한 유권자 행동에 돌입하며
속보이는 선거운동 그만 하라.
오늘,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이곳 지동시장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선거철만되면 재래시장 찾아다니며 한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들, 선거때만 ‘서민들의 고통해결’ 운운하며 정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재벌과 기득권 세력들만을 대변하는 기만적인 행태를 우리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섰다. 아무리 전통시장에 찾아와 허리굽혀 인사한다고 남경필 후보를 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 후보라고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
국민의 기억력을 금붕어 수준으로 아는가.
남경필 후보는 지난 2010년 12월 16일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겠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19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신념에 찬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지난해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는 무엇인가!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재벌과 기득권 세력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남경필 후보의 기민적인 행위에 대해 수원시민, 나아가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국민들이 이 사실을 잊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수원시민은 날치기 전문가이자 재벌의 대변인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남경필 후보는 2009년, 2010년, 2011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가히 날치기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부자·특권층 감세 법안이라 불리는 <소득세감세법안>, 재벌·대기업 특혜 감세 법안인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은 물론, 재벌규제 장치인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하는 등 재벌과 기득권층의 입장만을 되풀이 해왔다. 그래서 남경필 후보는 한미FTA범국본,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등이 선정한 심판대상일 뿐 아니라 2012경기희망정치연대가 선정한 경기지역 낙선대상이기도 하다. 수원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낙선 대상자인 것이다.
4.11 총선은 짖눌린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하기에 우리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재벌과 특권층만을 대변하는 남경필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개할 것이다. 선거때만 외치는 ‘서민을 위한다’는 거짓을 폭로할 것이다. 서민경제를 미국의 재벌들에게 송두리째 갖다 바친 한미FTA 폐기를 위해 이번 4.11총선에 적극 참여할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다.
2012. 3. 29
2012경기희망정치연대 수원시민희망연대 민주노총수원지부 다산인권센터 수원촛불
<폄> 여기는 수원시민광장 ... cafe.daum.net/swnomadcow (글쓴이 : 허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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