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한 '농아인클럽매니저 역량강화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에 안산시, 수원시, 오산시의 농아인 클럽매니저 및 담당자가 참여했습니다. 수화통역사를 섭외하는 과정부터 논란(?)이 있었던 행사였으며, 1차 교육시 수화통역을 맡았던 수화통역 자원봉사자의 고충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농구,축구,볼링 등 다양한 농아인클럽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산을 어디에서 지원받느냐에 따라서 2가지로 구분되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기금'사업과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지방비'사업으로 구분됩니다.
농아인클럽은 대부분 '지방비'를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는 듯 합니다.
'기금'사업은 정산 및 회계규정이 더욱 복잡하여 농아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지방비'사업은 농협카드(또는 계좌이체)로 사용하고, '기금'사업은 신한카드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농아인클럽을 운영하는 매니저는 농인이 직접 맡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화통역센터 수화통역사(직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농아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수화통역사(직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또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원이지만 직접 농아인을 접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수화를 적극적으로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아인클럽 매니저 및 운영을 맡은 담당자가 농아인인 경우가 있는데... 직접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수화표현 능력을 갖춘다면 상호신뢰 및 업무효율을 더욱 높힐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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