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한농협)의 변심는 무엇을 의미하나?
20년전, 10년전, 그리고 한국수어통역사협회(한수협) 창립되던 지난 2월까지 한농협은 수어통역사들의 협회 설립과 법인화를 반대해 왔다.
그러나 한수협 설립 이후 법인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농협은 궁여지책으로 어용 수어통역사협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한농협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까지 수어통역사협회 설립을 지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수협을 견제하면서 인정하기 싫은 것 뿐이다.
한농협의 입장 변화로 수어통역사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수화통역센터 노조 설립 얘기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한수협이든 어용 협회든 한국수어통역사협회의 법인화는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후 진행되는 상황을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한수협의 설립과 흔들리지 않는 강한 이미지가 한농협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틀림없다.
수어통역사 개개인의 주어진 환경과 의견이 다양하듯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일만 남은 셈이다.
한농협의 변심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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