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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토요일만 병원 다니는 농인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8. 4. 28.

 

토요일만 병원 다니는 농인들!

 

농인과 함께 병원에 방문했다. 그 병원에는 이미 또 다른 농부부가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가 함께 있었다.

수어통역센터는 평일만 운영된다. 직장에 다니느라 평일에 수어통역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농인)들이 토요일에 병원을 다니는 것이다.

 

대형병원을 제외한 개인병원은 평일 저녁시간이나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데 직장을 다니는 환자를 배려(?)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다.

직장에 다니느라 평일 대신 토요일에 병원 다니는 청각장애인(농인)들에게도 체계적인 공적 수어통역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

 

120만명이 살고 있는 수원시에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 수는 2016년 12월 기준으로 4181명이다.

그 중에 농아인협회에 가입된 누적회원수는 400명이 넘지만 매년 재가입 회원수는 200여명 정도라고 한다.

 

농아인협회에 가입한 농인의 수가 너무 적다.

오늘 수어통역을 의뢰한 농인도 회원 가입을 아직 안했다고 하길래... 왠만하면 협회에 가입하라고 권유를 했다.

 

농인 스스로가 뭉쳐야

농인의 권리가 확대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