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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협회

청각장애인(농인)은 국민이 아닌가요?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8. 8. 20.

 

청각장애인(농인)은 국민이 아닌가요?

 

'KTV 국민방송'은 민간방송이나 공영방송이 아닌 정부가 운영하는 유일한 국영방송입니다.

대통령 및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부인사들의 중요 행사 동정과, 청와대 브리핑 생중계, 그리고 국정 전반의 정책 관련 프로그램들이 실시간으로 방송됩니다.

 

따라서 제한적으로 수어통역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민간이나 공영방송 보다

모범적으로 질 높은 정보제공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입니다.

 

하지만 '국영방송'인 KTV 국민방송에서 청각장애인(농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농인)에게 방송을 통한 정보 접근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정부가 명백한 차별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무리 예산이 없다고 말하지만 타 방송국에서 볼 수 있는 수어통역 서비스를 정부가 운영하는 KTV 국민방송에서 시청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과거 적폐정부가 아닌 촛불시민이 선택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각장애인(농인)이 똑같은 국민으로 대접 받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KTV 국민방송은 '국영방송'답게 민간이나 공영 방송국보다 더 나은 수어통역 서비스를 실시해야 합니다.

'KTV 국민방송'이 수어통역 서비스를 하루라도 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