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화드렸던 ㅇㅇㅇ사회부 ㅇㅇㅇ 기자라고 합니다. 혹시 내일 오후 2시에 영등포구 쪽에서 수어통역을 1시간-1시간반 정도만 부탁드릴 수 있는 분이 계실까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사기 피해를 당하신 청각장애인분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기자와 영상촬영 기자가 갈건데, 질문과 답변,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주말에 연락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 올림"
어제 밤에 연락이 왔습니다.
22일 한겨레가 단독보도한 농인이 농인을 상대로한 사기 사건을 후속 취재하기 위해 방송국에서 나선 것입니다.
2시부터 취재기자와 함께 약속장소인 영등포역에서 기다렸습니다.
처음에는 3시로 약속시간이 연기되더니, 4시가 되어도 농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취재 및 촬영장소를 5시까지 여유있게 예약해 두었는데, 8~9명의 농인 피해자들은 5시가 되어서 약속장소에 나타났습니다.
취재는 약 2시간 진행되었고, 핵심적인 추가 피해자는 사정상 참여하지 못하고 담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피해를 당한 농인들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지만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 날이네요.
https://news.v.daum.net/v/20181122164601778?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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