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어통역사의 길

인권강좌 <성명서> 쓰기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9. 11. 14.

 

다산인권센터에서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인권강좌는 매회마다 숙제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1회에는 <세계인권선언문> 필사본 제출이었고,

2회에는 인권 관련 <성명서> 쓰기다. 숙제로 제출한 <성명서>를 요약된 수어와 함께 공유한다.(수어동영상은 ㅠ ㅠ)

 

<성명서>

청각장애인(농인)을 무시하는 청와대는 각성하라!

 

국가기념일 등 중요 행사에 방송을 통한 수어통역 서비스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국가적인 현안을 발표할때 청각장애인(농인)의 정보접근은 아예 차단되어 있습니다.

 

2016년 수화언어법이 제정되어 한국어와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된

공용어인 수어를 대통령과 청와대가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각장애인(농인)들이 똑같은 국민으로 대접 받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청와대는 한국어와 동등한 한국수어, 수어의 독립성과 청각장애인(농인)의 알권리를 하루빨리 보장해야 합니다.

 

- 청와대 춘추관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

- 국회, 총리실, 정부의 브리룸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

- 재난안전 브리핑 자리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