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회장:변승일)의 광주광역시 수어통역센터 폐쇄 결정은 밥상을 엎어버린 무모한 결정입니다.
수어통역센터는 수어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농아인들과 수어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수어통역사, 그리고 위탁 운영을 맡은 한국농아인협회가 먹고 살아갈 밥상입니다.
센터를 영양가 높은 건강한 밥상으로 만드는 일은 운영자의 역량입니다.
농아인들의 서비스 욕구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수어통역사의 권리도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 운영자의 책임입니다.
운영을 맡은 한국농아인협회가 밥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엎어 버렸으니 참 어이 없습니다.
스스로 운영능력이 없음을 솔직하게 포기한 꼴이니 누구에게 하소연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농아인협회의 무능력이 센터 폐쇄로 이어진 것인데, 자신의 역량 부족 등 센터 운영 미숙으로 폐쇄한 책임을 노조탓으로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농아인협회의 논리라면 파업을 시작한 철도공사도 폐쇄 해야되고, 노조가 있는 학교, 병원, 시청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해야 됩니다.
노조는 노조원들의 권리향상을 위해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단체인데, 한국농아인협회가 헌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반노조 정서와 뻔뻔함으로 대하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노조(노조원)를 배제하겠다는 발상은 극한 대립과 분열을 불러올 뿐이며, 운영 능력이 없는 한국농아인협회가 오히려 배제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센터 폐쇄는 합리적인 해결책이 결코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농아인협회, 농아인, 노조 등 주체들이 모여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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