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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전국 최초 <수어통역 인권영향평가>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9. 12. 12.

<사진 제공:김종옥>

 

광명시가 큰 일(?)을 해냈다.

전국에서 최초로 '수어통역 인권영향평가'를 통한 인권정책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2019 광명시 수어통역 인권영향평가>의 성과 및 정책과제를 발제하면서 시작된 토론회는 약속시간 2시간을 넘기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이 토론회에서는 향후 추진해야 할 소중한 과제를 남겼다.

 

첫째, 수어통역사 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안했다.

둘째, 음성언어가 아닌 시각언어로서의 수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행사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수어통역사의 노동조건을 고려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좀 아쉬웠던 부분은 토론자들의 낮은 위치다. 뒤에서는 보이질 않는다며 일부 농인의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농아인협회 권미경 광명시지회장님의 발표를 수어통역사가 단상위에서 통역을 하는 미숙한 부분이 연출되었다.

 

암튼 이와 유사한 토론회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광명시 인권조례에 의한 광명시민인권센터 설립과 활동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