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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모누씨'와 함께한 첫 촬영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20. 7. 26.


어제 '오롯'이라는 이름을 개명한 '모누씨'를 만났습니다. 첫 만남이었기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촬영장에 미리 도착하여 출현자의 스타일을 확인하는 등 사전정보를 취합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대본을 읽어 보면서 누가 농인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수어통역이 필요한 부분과 음성통역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서 보니 감이 왔습니다.

농인 출현자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준비를 마치고, 총 6번으로 나눠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1. '오프닝(인사/자기소개)'에서는 출현자들이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였고,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리뷰하는 것이었습니다.

2. '영화관람 확인코너'에서는 출현자들이 영화를 제대로 관람하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퀴즈를 통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담엔 꼭 영화를 관람하고 와야 될 듯~~)

3. 'Rewind 후 토크'에서는 영화를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등 출현자들의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영화 부문의 전문용어룰 알아야 이해하는데 수월할 듯~~)

4. '영화 및 배리어프리 자막 리뷰'에서는 공포 영화 특집에 맞게 실제로 귀신을 보거나 가위에 눌린 것처럼 무서웠던 경험담을 나누고, 공포영화만의 글리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5. 'OFF the record 후 토크'에서는 오컬트나 미스터리 등 공포 장르를 구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6. '엔딩(참여소감 공유)'에서는 참여소감과 마무리 인사를 나누면서 모든 촬영을 마쳤습니다.

'모누씨' 촬영에 처음으로 함께 하면서 음성통역 부분을 많이 빼먹는 등 실수가 많았지만 농인 출현자는 3번째라며 여유있게 촬영을 잘 소화했습니다.

'모누씨' 만나서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담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새로운 수어
'리뷰 => 느낌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