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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출근좀 합시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5. 11. 17.

조합간부들의 출근율은 얼마나 될까?

 

회사에서 간섭받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출,퇴근이 자유로운(?)  아니면 명확하지 않는 조합간부들이 꽤 있다. 과거 집행부에도 미출근 간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8대 집행부에는 더욱 많아졌다.

 

이상한 직책(실)을 만들어서 간부 숫자를 늘렸지만 고유업무가 없거나 명확치도 않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놀고 먹는 자리' 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럴진데 조합원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조합비로 월급주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노동조합 간부들이 관료화되었고 나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간부도 있지만 '놀고 먹는' 간부들 때문에 똑같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위원장의 통제도 받지 않는 간부들, 아니 최소한의 규율도 양심도 없는 간부들이 있는 이상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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