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만 하는 단결투쟁! 이젠 지겹다.
노동운동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투쟁방법이 창조적으로 개발되기도 한다.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이는 전술도 조합원들은 대충 다(?) 안다.
임원회의 및 집행간부회의, 대의원회의나 대회, 현장조직에서의 총회나 운영위 회의 등 주체단위들은 이처럼 다양한 단위에서 시작된다.
그렇지만 의식화나 조직화없이 아주 형식적으로 절차를 밟는 경우도 많다. 집행간부들이 일차적으로 선두에 나서고 다음단계에는 대의원 또는 현장활동가들이 뒤를 따른다. 조합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결의"는 투쟁의 첫단추로 빠지지 않는다.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공감하는 차원에서의 결의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실천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간부나 활동가들은 많지 않다. 물론 강제할 수도 있겠지만 무리가 따른다.
즉, '실천'은 나중에 볼일이고 '결의'만 하고 보는 것이다. '입'으로만 투쟁한다는 얘기다. 진정성이 보일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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